"죽고싶냐" 아내 골프에 부하들 동원한 해군 간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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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9.20 16:4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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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장수11
군 골프장을 예약하려면 현역 군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배우자의 주말 골프에 후배들을 동원한 겁니다.
이렇게 부하 장교 6명이 번갈아 가며 동원된 횟수만 90차례에 이릅니다.
주말 골프를 마치고 한 식사 비용을 평일에 업무추진비로 결제하는 수법으로 300만원이 넘는 해군 예산을 엉뚱하게 썼습니다.
후배장교들에게 선물과 현금도 뜯어냈습니다.
진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하며 100만원이 넘는 구두를 받아냈고, 수년 전 자신이 추천한 주식이 올랐다는 이유로 50만원이 넘는 운동화를 선물로 받았습니다.
집무실에 수족관을 둬야 한다며 부대원들에게 현금 36만원을 걷어가기도 했습니다.
해군은 "현재 군 수사기관의 수사와 징계절차를 동시에 진행 중"이라고 밝혔습니다.